북측 중앙광장변 주동에서 바라본 단지 내부 풍경. 남측으로 높아지는 지형에 따라 스파인 갤러리에서 레벨에 맞춰 각 마을로 연결되며 마을마당, 광장 및 산책로 등이 마을과 중첩돼 주민의 일상이 갤러리 속 한 장면으로 인식되도록 연출했다.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대표 손광민ㆍ이하 PAC건축)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며 공공주택 설계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우뚝 섰다.
올해 PAC건축이 ‘양산사송 공공주택 A-4BL’에 출품해 당선된 ‘길 위의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 마을’은 지난 해 대상을 받은 ‘울산다운2 A-5BL(풍경-길 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의 후속작이다.
올해 당선작은 경사지의 대지가 갖는 장단점을 효율적이고 입체적인 주거 배치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풀어내고, 다양한 외부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시해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마을을 열고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에 맞춰 전통적인 마을과 부산의 구릉지 건축, 미래의 주거 건축을 고려한 열린 마을, 마을길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의 마음을 잇고 다양한 경관이 특화된 마을을 제안했다.
특히 55m의 차이가 나는 남고북저형의 불리한 지형을 주변과 단절되는 옹벽 위주의 토목계획보다 지형에 순응하는 건축 테라스형식으로 경사지를 살려 주변 대지와 지속적인 연계가 가능토록 했다.
또 단지를 이루는 5개의 마을을 길의 중심인 선형마을(판상형 주동)을 통해 레벨에 따라 연결해 목적 동선과 선택 동선이 그물망처럼 엮인 다양한 길과 체험이 있는 공동체적 장소성을 갖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어른들이 느티나무와 구멍가게, 마당을 지나 골목길을 통해 집으로 가는 옛 마을을 기억하듯 이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입주민들이 마을을 기억함에 있어 길과 커뮤니티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길 위에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 갤러리 마을이 되도록 했다.
전용면적 29∼49㎡의 총 1156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이 같은 설계안을 적용해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내송리 일원 4만334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최고 높이 20층, 연면적 6만8985.95㎡ 규모로 들어선다.
1995년 창립된 PAC건축은 지난 해 ‘2018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과 ‘2018 LH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주택 설계를 통해 국내 주거문화 개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울산다운2 A-5BL’의 ‘풍경–길 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은 골목길을 따라 마을의 일상을 담고 오감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올해 대상과 ‘길 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점에서 궤를 함께 한다.
또 ‘2018 LH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검단 AA18-2BL’의 ‘NFLOW_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레 유입되는 커뮤니티 단지 만들기’는 열린 통경축 형성 및 근린공원과 연계한 외부공간계획을 통해 자연이 스며드는 삶을 누리고, 주변 산세와 대지 형상에 조화로운 단지계획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형성해 호평을 받았다.
손광민 대표는 “역사를 반영하고 현재와 미래 문화 환경이 배려된 공간을 고민하며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이 시대 건축의 원형(PROTO)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100년이 지나도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공간을 만들고 행복한 삶을 주는 건축문화 터를 남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년 이어 ‘길 위 이야기’ 후속작…55m 경사지 테라스형식으로 극복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대표 손광민ㆍ이하 PAC건축)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며 공공주택 설계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우뚝 섰다.
올해 PAC건축이 ‘양산사송 공공주택 A-4BL’에 출품해 당선된 ‘길 위의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 마을’은 지난 해 대상을 받은 ‘울산다운2 A-5BL(풍경-길 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의 후속작이다.
올해 당선작은 경사지의 대지가 갖는 장단점을 효율적이고 입체적인 주거 배치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풀어내고, 다양한 외부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시해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마을을 열고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에 맞춰 전통적인 마을과 부산의 구릉지 건축, 미래의 주거 건축을 고려한 열린 마을, 마을길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의 마음을 잇고 다양한 경관이 특화된 마을을 제안했다.
특히 55m의 차이가 나는 남고북저형의 불리한 지형을 주변과 단절되는 옹벽 위주의 토목계획보다 지형에 순응하는 건축 테라스형식으로 경사지를 살려 주변 대지와 지속적인 연계가 가능토록 했다.
또 단지를 이루는 5개의 마을을 길의 중심인 선형마을(판상형 주동)을 통해 레벨에 따라 연결해 목적 동선과 선택 동선이 그물망처럼 엮인 다양한 길과 체험이 있는 공동체적 장소성을 갖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어른들이 느티나무와 구멍가게, 마당을 지나 골목길을 통해 집으로 가는 옛 마을을 기억하듯 이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입주민들이 마을을 기억함에 있어 길과 커뮤니티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길 위에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 갤러리 마을이 되도록 했다.
전용면적 29∼49㎡의 총 1156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이 같은 설계안을 적용해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내송리 일원 4만334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최고 높이 20층, 연면적 6만8985.95㎡ 규모로 들어선다.
1995년 창립된 PAC건축은 지난 해 ‘2018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과 ‘2018 LH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주택 설계를 통해 국내 주거문화 개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울산다운2 A-5BL’의 ‘풍경–길 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은 골목길을 따라 마을의 일상을 담고 오감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올해 대상과 ‘길 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점에서 궤를 함께 한다.
또 ‘2018 LH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검단 AA18-2BL’의 ‘NFLOW_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레 유입되는 커뮤니티 단지 만들기’는 열린 통경축 형성 및 근린공원과 연계한 외부공간계획을 통해 자연이 스며드는 삶을 누리고, 주변 산세와 대지 형상에 조화로운 단지계획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형성해 호평을 받았다.
손광민 대표는 “역사를 반영하고 현재와 미래 문화 환경이 배려된 공간을 고민하며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이 시대 건축의 원형(PROTO)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100년이 지나도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공간을 만들고 행복한 삶을 주는 건축문화 터를 남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채희찬기자 chc@
출처: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912131044232740494